안녕하세요. 우사미입니다.
최근에 읽었던 '팬데믹1918'이라는 책을 보며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우리가 긴 시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을 보는 것만 같아 공감되는 부분들이 매우 많았어요. 예전에 책 출간과 관련된 기사를 접한 이후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한장 한장 읽으면서도 마음이 많이 아팠고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답니다.
1918년 봄부터 1919년 여름까지 세 번에 걸쳐 발생했으며, 이후 '스페인 독감'이라 이름 붙은 대유행병은 전 세계에서 1억 명을 희생시킨 것으로 추정된다.<팬데믹 1918, 19~20p>
스페인 독감의 가장 끔찍한 점은 무서울 만큼 전염성이 강하다는 사실 외에도 무시무시한 증상이었다.
평범한 인플루엔자와 비교해 볼 때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처음 증상을 보일 때까지 최소 24시간부터 4~5일까지 잠복기를 거쳤다. 첫 증상으로는 두통, 오한, 마른기침, 발열, 무기력증, 식욕 부진 등이 나타났다.
<팬데믹 1918, 28p>
이 부분만 읽어도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19와 매우 흡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팬데믹'이란 세계보건기구(WHO)가 선포하는 전염병 최고등급을 의미하는데, 팬데믹1918은 1918년에 발생한 스페인 독감으로 인해 전세계의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간 바이러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책에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로 인해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 친구들, 지인들이 죽어가는 모습들이 담겨있는데, 현재 2년 가까이 겪고 있어서 그런지 피부로 와닿더라구요.
옛날에 학창시절을 생각해보면 메르스, 신종플루 등 온갖 유행을 다 겪었는데 코로나처럼 모두에게, 그리고 모든 일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준건 처음 겪어보는 것 같아요. 비록 그 때 당시에는 지금보다 나이가 어려서 느끼지 못한 부분이 많을지 모르겠지만요..
팬데믹1918을 읽다보면 스페인 독감 때의 사진들이 나오는데, 매일매일 마스크를 하고 다니는 지금의 모습과 별반 다를 바가 없어서 직접 눈으로 보면서도 깜짝 놀라기도 했고 심지어 애완동물이 마스크를 하고 있는 모습은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그때 그 시절, 스페인 독감이 얼마나 치명적이었던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진이었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로 인해 얼마만큼 일상이 무너질 수 있는지를 다시 한번 느끼면서 나 뿐만이 아니라 내 가족, 내 주변 사람 모두를 지키고 배려하기 위해 나부터 더 힘쓰고 하나하나 실천하고, 노력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어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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