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10대들, 그들은 무엇이 달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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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세상을 바꾼 10대들, 그들은 무엇이 달랐을까?

by 우사미's 2021. 12. 18.

안녕하세요. 우사미입니다. 

오늘은 미디어숲의 '세상을 바꾼 10대들, 그들은 무엇이 달랐을까?'라는 책에 대한 독서기록을 남겨보려고 해요. 

 

 

이 책은 제목에서부터 미리 알 수 있듯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앞장선 위대하고 용감한 10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랍니다. 학생들이 읽기 좋을 것 같은 책인데, 제목을 보고 바로 읽고 싶어지더라구요. 한편으로는 이렇게 어린 친구들도 부지런히 열정넘치게 사는데.. 본받아야겠다(?)라는 생각에 열심히 읽어보았어요. 

역시나 책을 읽으면서 그들의 실천력과 행동력, 발상의 전환에 깊이 공감하게 되었고 10대 친구들이 읽으면 많은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긍정 바이러스를 퍼뜨리자. 영어에는 이런 속담이 있답니다. "삶이 시어빠진 레몬을 준다면, 그것으로 레몬에이드를 만들어라." <세상을 바꾼 10대들, 그들은 무엇이 달랐을까? 69p>

 

우리의 삶에 긍정이 가져다주는 힘이 얼마나 큰지를 한번 더 느낄 수 있는 문구였어요. 나에게 주어진 삶에 대해 불평과 불만만 늘어놓고, 탓만 하기 보다는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고 이겨낼 수 있을지는 각자 받아들이기 나름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실 저부터도 어떠한 문제가 주어지면 그 잠깐동안은 상황에 대한 불평이 1순위로 떠오르거든요.

 

지난 과거를 돌아보면 흔히들 이야기하는 아홉수의 나이 29살이 되었을 때, '아홉수'라는 단어가 듣기도 싫고 믿기도 싫었어요. 내가 자꾸 내 자신을 아홉수라고 생각하고, 의식하게 되면 별일이 아닌데도 "이건 다 내가 아홉수기 때문이야!"라는 생각을 하게 될까봐 약간 두렵더라구요. 그런데 실제로 29살이 되었던 해에 심리적으로, 체력적으로 힘든 일이 연달아 계속 일어나다보니 어느순간 제가 "이게 진짜 말로만 듣던 아홉수인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더라구요.

그때도 환경이 주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를 제대로 느꼈답니다. 그래서 최대한 부정적인 생각에서 빨리 빠져나오기 위해 노력했고, 긍정적으로 생각을 빨리 전환하고, 상황이 이렇게 된 건 다 이유가 있다 등등의 마인드컨트롤을 열심히 했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당시의 힘들었던 경험과 기억들이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준 것 같더라구요. 

 

바다를 지켜라 '보얀슬랫' <세상을 바꾼 10대들, 그들은 무엇이 달랐을까? 78p>

 

가족끼리 떠난 여행에서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던 보얀 슬랫은 물 속에 고기보다 더 많은 양의 플라스틱 쓰레기들을 보고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해양 쓰레기를 청소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준비하게 되고, '플라스틱을 수거하러 바다에 가는게 아닌, 플라스틱이 스스로 나에게 온다면?'이라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큰 호응을 얻게 됩니다. 

아직 나아가야할 길이 멀긴하지만, 보얀 슬랫이 일찍 포기했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가 알려지지도 않았을 뿐더러 주목받지도 못했을거에요. 

 

보통 생활을 하다가 어떤 문제를 발견하게 되더라도 그 순간만 단순히 해결하거나 아님 불평만 하고 지나가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보얀 슬랫의 모습을 보면서 내가 어떠한 사회적 문제를 인지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직접 행동으로 옮겼던 적이 있었던가?라는 생각을 들면서 새삼 반성이 되었답니다.

 

생리 빈곤을 퇴치한 '아미카 조지' <세상을 바꾼 10대들, 그들은 무엇이 달랐을까? 119p>

 

자신이 스스로 하지 않거나, 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게 아닌 인간의 본능과 생존에 관련된 것인데 생리대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연설했던 소녀가 아미카 조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저소득층 여학생들이 생리대를 살 돈이 없어 신발 깔창, 휴지, 양말 등으로 생리대를 대신하고 있다는 소식을 종종 접하게 되는데.. 그냥 정상적으로 생리를 해도 찝찝하고 짜증나고 그 기간동안은 온 신경이 생리에 집중될 정도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데, 생리를 할 수 없어 다른 대체품으로 그것을 대신할 정도면 얼마나 스트레스가 클지.. 감히 상상조차 되지 않더라구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해 교육적인 고립과 사회적인 고립까지 겪게 되다니.. 정말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죠. 부족하지만 조금씩 모아 제가 어딘가에 기부할 수 있는, 기부를 해야하는 기회가 생긴다면 저소득층을 위한 생리대 후원부터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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