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사미입니다:)
최근 짐을 정리하다가 '구글을 움직이는 10가지 황금률'이라는 책을 발견하고, 바로 읽어보게 되었어요.
이 책은 2001년도쯤에 출판된 아주 오래된 책이고 비교적 내용이 쉽게 적혀있어서 맘먹고 읽으니깐 금방 후루룩 읽더라구요.
저는 시간을 쪼개서 읽느라 한 2-3일 정도 걸렸는데, 아예 날 잡고 읽으면 몇 시간만에 금방 다 읽을 정도의 짧은 분량이었어요!
일단 '구글을 움직이는 10가지 황금률'은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구글의 탄생과 구글이 성공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잘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어요. 워낙 인재가 많고, 자유와 책임 속에서 일하는 구글의 환경은 익히 들어서 잘 알고있었는데 이 책 덕분에 구글의 시작(?)을 알 수 있었달까요?
그리고 구글의 10가지 황금률에 따라 챕터가 구성되어 있어 읽다보니 직장인으로서 굉장히 공감가는 부분들도 많았고, 어떤 것을 바라보는 관점이나 다가가는 접근 방식이 매우 다르구나를 느낄 수 있었답니다.
<구글을 움직이는 10가지 황금률(Google's 10 Golden Rules>
1.채용은 위원회에서 담당한다.
2.필요한 것은 모두 충족시킨다.
3.한 곳에 모아놓는다.
4.조정하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5.출시 전 자사 제품을 쓰게 한다.
6.창조성을 장려한다.
7.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한다.
8.사악해지지 않는다.
9.데이터가 판단을 이끈다.
10.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한다.
"레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자신들이 만든 검색엔진에 10의 100제곱을 나타내는 '구골'(Googol)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싶었다. 그러나 누군가 이미 도메인을 선점했기 때문에 할 수 없이 '구글'(Google)로 정했다.
래리 페이지는 검색엔진에 '구골'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싶었던 이유를, 그 이름처럼 많은 페이지를 저장한 검색엔진을 만들고 싶어서라고 설명했다. <구글을 움직이는 10가지 황금률, 33p>
구글의 이름 탄생 배경을 알 수 있었던 부분! 지금의 구글이 구골일 수도 있었다니!
이 부분을 통해 구글이라는 이름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생각해보니 왜 이름이 구글일까?라는 궁금증을 한 번도 갖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냥 구글이니깐 구글이지뭐.. 이 정도?
원래 의도했던 이름이 구골이었다니 ㅋㅋㅋ 구글에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지 구골보다는 구글이 훨씬 나은 것 같더라구요?ㅎㅎ
저도 무조건 원하는 방향대로, 최선을 다해 선택하면 좋겠지만 최선을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일 때는 어쩔 수 없이 상황에 의해 선택한 '차선'이 때로는 '최선'보다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을 때가 종종 있어요.
가끔 최선을 선택하지 못하고 차선을 선택한 것에 대해 만족스럽지 못할 때가 많은데, 또 선택한 차선 나름대로 의미가 있고 생각하지 못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도 하더라구요.
"뭔가를 이루어낸 사람에게는 2가지 길이 있다. 자신이 올린 성과에 만족하고 유유자적 살아가는 길과,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지향하는 길이다." <구글을 움직이는 10가지 황금률, 34p>
이 부분은 자기계발과 관련하여 엄청 공감됐던 부분이었어요!
사실 취업준비를 할 때는 정말 취업만 되면 내 삶의 모든 고민이 해결될거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막상 취업이 되고 회사생활을 하다보니 내가 모르는 내용 투성이였고, 일을 처리하다보면 내가 이렇게 바보였나? 라는 생각이 엄청 많이 들더라구요 ㅋㅋㅋ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익숙해지는 부분이 있긴했지만, 회사라는 곳이 워낙 버라이어티하다보니..ㅎㅎ
항상 언제 어디서든 새로운 일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지금도 직장생활 N년차이지만, 회사 일을 하면서 내가 개인적으로 배워야 할 것들, 배우고 싶은 것들이 꼭 하나씩 생기더라구요. 직장생활을 하면서 퇴근 후 무언가를 계획하고 실천한다는게 정말 어렵지만, 나름대로 하나씩 지켜보려고 노력중이랍니다!
요즘 유튜브로 직장인 브이로그 등을 보다보면 정말 부지런히 사시는 분들이 많고, 직장생활 하면서도 시간을 다 쪼개서 자기계발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이런분들은 정말 본받아야해요!! 진심 대단하심!!
더 늦기 전에 규치적이고 계획적인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시한번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답니당:)
"모두가 찬성하는 의견은 이미 시대에 뒤떨어진 것일 때가 많다. 변화를 한 발 앞서 파악하기 위해서도 모두를 중시하는 형식적인 만장일치 방식은 안된다. 주변이 반대해도 자기들이 옳다고 믿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구글을 움직이는 10가지 황금률, 136p>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전에 다니던 회사가 너무 많이 생각이 났어요. '무조건 만장일치'... 아마 저처럼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까요? 물론 요즘은 회사들의 분위기가 개방적인쪽으로 많이 변화해서 좋은 분위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다양한 의견을 내고 수렴하는 회사도 있지만 제가 경험했던 회사 한 곳은 대표가 정말 독불장군이라 무조건 만장일치가 됐어야 했어요..★
본인이 최고고, 본인의 말이 무조건 법이고, 본인의 말이 정답이기 때문에 어떤 의견을 이야기하면 다양한 의견이라고 생각하고 존중해주시는게 아니라 본인의 말에 반기를 든다고 생각했어요.. 너무 웃프죠..ㅎㅎㅎ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지만 그 때 당시를 생각해보면 책도 쓸 수 있다는!!.. 정말 하다가 엎은 일이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ㅋㅋㅋ
그러다보니 회의할 때도 무조건 토 달지 않고, 네네 하면서 형식적인 만장일치로 진행되는 경우가 대다수였기 때문에 회의는 짧게 끝날 수 있었답니다(?) 개이득인가(?)
"학창시절에 보는 시험문제와 사회에서 만나는 문제의 차이는 무엇일까? 전자에는 명확한 해답이 있다. 그러나 후자에는 명확한 해답이 없을 수도 있고, 해답이 하나가 아닐 때도 있다. 게다가 실행해보지 않고서는 무엇이 정답인지 알 수 없을 때도 종종 있다. 말 그대로 새로운 해답을 만들어내는 것이 필요하다." <구글을 움직이는 10가지 황금률, 165p>
이거 완전 100000% 공감!
이래서 학교 다닐 때가 좋은거다, 사회생활이 어렵다고 하는건가봐요.
학교 다닐 때는 어느정도 주어진 틀 안에서 문제를 해결했던 느낌이고, 공부에 있어서는 분명한 답들이 있었는데 사회에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는 모든 상황이 다 숙제같이 해결해야하는 일 만땅이고 ㅋㅋㅋ 답이 없어요. 노답의 세상! 아주 버라이어티!
사회생활은 일도 그렇고 인간관계도 그렇고 언제 어디서 어떤 문제가 우릴 기다리고 있는지 정말 예측이 불가능한 것 같아요. 시한폭탄같은 존재랄까 ㅋㅋㅋ 물론 그 안에서 좋은 일도 있고, 좋은 사람들도 만나지만 항상 어딘가에 빌런과 노답상황들이 도사리고 있다는 ㅋㅋㅋ 학교 다닐 때가 행복한거야~ 라는 말은 정말 삶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지혜였어요 ㅋㅋㅋ
구글을 움직이는 10가지 황금률을 읽다보니 구글은 이런 방식으로 회사를 운영했기에 크게 성장할 수 있었구나, 기존의 틀을 많이 벗어났구나 싶기도 했고 직장인으로서 공감가는 부분도 굉장히 많았답니다. 가볍게 읽어보기 좋아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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